과학

개와 쥐도 웃는다? 과학자가 밝히는 "웃음"과 뇌의 관계

o2zone 2018. 3. 2. 09:00

어떤것이 재미있고, 어떤것이 재미없는지를 뇌가 판단 할 때,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가? 


웃는 행위가 왜 일어나는지 멈춰서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유머란 무엇일까? 사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도 뭔가를 재미있게 느끼면 웃는 것으로 알고 있다.(실제로 재미있었는지, 동물에 물어볼 수는 없지만)



인간에 가까운 유인원뿐만 아니라 개, 쥐도 웃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웃음은 뇌의 발달 정도보다도 생물의 기본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개와 쥐는 웃음으로 "놀고있다, 즐겁다"라는 것을 전달하고, 웃음을 통해 사회적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동물의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웃음은 거기에 위험이 없음을 나타낸다. 또한 거기에는 사회적 요소도 관련(주위에 사람이 있을 떄가 웃음이 많을 것이다). 인간은 유머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다른 생물에 비해 특수하다. 개와 원숭이, 쥐는 농담을 말할 수 없다. 웃음은 인간 특유의 행동이 아니지만, 농담과 유머는 인간 특유의 것이다.




인간의 뇌를 살펴보면, 유머와 웃음은 기대와 의외성에 관계하고 있는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 웃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뇌가 재미를 감지하면, 도파민이 방출되어 스핀들 신경 세포에 의해 즐거운 감정이 몸 전체로 퍼져 나간다.



농담의 종류에 따라 뇌의 활성화 부분도 변화(예를 들면 말장난은 언어 중추를 자극한다)한다. 하지만 농담의 종류에 관계없이 인간의 뇌는 유머에 반응한다. 여기에는 몸을 사용한 유머도 포함된다.


웃음은 뇌가 재미있다고 "판단" 한 결과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배신당한 경우에 유발된다. 그 메커니즘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웃음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일부인 것은 확실하다. 심각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 걱정없이 함께 즐기자는 메시지를 웃음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