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기는 하지만, 뭔가 찜찜한 구석이....
번거로운 가입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나쁠건 없지만, 괜히 요즘은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많아졌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잠깐 앱을 사용하고 싶을 뿐인데, 여러가지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것이 적지 않은 고민일 것이다.
그럴 때, 일일이 처음부터 모든것을 입력하지 않고도 Facebook이나 Twitter 등 SNS 계정 또는 Google 등의 사용자 계정이 있으면, 쉽게 등록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에 마음 끌리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이른바 소셜 로그인이라고 불리는 접근 방법.
일부러 다른 사용자 ID와 패스워드를 만들 필요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평소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만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괜찮을까?
Google Play 스토어에 늘어선 수천가지 앱이 개인 정보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요구 후, 사용자가 허가하지 않은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개인 정보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HT Media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가 올해 4월에 발표 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충격적인 결과를 전하고 있다.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개발자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으로,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와있다.
소셜 로그인은 편리하지만, 안이하게 이용을 하다보면 뜻밖의 기밀 정보의 유출로 이어져 매우 위험한 상황에 노출 될 수 있다. 그 인식이 자칫 부족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응용 프로그램에 중요한 소셜 계정의 로그인 정보를 공유했을 뿐인데, 다른 이용 서비스에 마음대로 로그인되어 버리는 등의 위험이 있다. 또한 소셜 계정 로그인 정보가 잘못 타인의 손에 넘어 갔을 때, 다른 모든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까지 일제히 로그인이 되어 버릴 위험도 있을 것이다.
앱에 개인 정보를 제공 할 때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개발자인지를 귀찮아도 항상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 쇼핑 계의 애플리케이션 등 돈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들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되고 이러한 것들은 소셜 로그인으로 공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한 각종 SNS 계정 설정에는 어떤 응용 프로그램에 정보 공유를 허용 하고있는지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한번씩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