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5G 혁명의 끝을 달리는 핀란드의 소도시 오울루의 실력

o2zone 2017. 6. 26. 08:46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 5G는 통신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려하고 있다. 그 "5G 혁명"의 중심이되고 있는 것이 핀란드의 인구 약 20만명의 소도시 오울루이다.


오울루가 5G 혁명의 끝을 달리고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마을에는 실리콘 밸리 수준의 우수한 인력과 자금, 그리고 기업의 에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다. 오울루의 혁신을 견인하는 것은 노키아이다. 노키아의 본사는 헬싱키 교외의 에스포에 있지만, 무선 공학에 강한 오울루 대학이 이 도시에 R&D 거점을 두고있다.



노키아는 2014년 단말기 사업을 마이크로 소프트에 매각했지만, 마이크로 소프트는 스마트 폰 제조에 본격적이지 않았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2016년에 오울루에 있던 핸드셋 사업을 해체하고, 수천 명의 무선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을 해고했다.


그 후, 핀란드 정부는 대량 해고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고, 스타트 업 촉진 정책을 취했다. "정부는 이 마을이 혁신의 선구자가 되어, 선두를 달리면 좋겠다"라고 핀란드 운수, 통신 장관 인 안네 베르넬 씨는 말한다.




"어느쪽인가 말한다면, 보수적인 마을이었던 오울루가 스타트 업의 성지가 되었다"고 현지 벤처 캐피털 Butterfly Ventures의 공동 창업자 Juho Risku 씨는 말하고 있다.


오울루에 본사를 둔 하이테크계 스타트 업은 수백 개. 그 대부분이 노키아의 흐름을 이어받은 무선 공학 관련이다. "이 마을에서는 대부분의 ICT 제품이 하드웨어 관련 제품이고, 특히 소전력 무선 기술이 많다"며, NPO 단체 BusinessOulu의 Janne Mustonen 씨는 덧붙였다.



그 중 하나가 IoT 웨어러블의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Haltian이다. 회사 직원의 대부분이 노키아 출신으로, CEO의 Pasi Leipala도 한때 노키아의 신흥 프로덕트 부문의 주임을 맡았었다.


오울루에는 "오울루 헬스"라고 부르는 산학관 공동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병원 내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도시 전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가 깔여있어 누구나 시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정부의 주도로 5G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예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핀란드는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되려고 하고있다"고 베르넬 씨는 장담하고 있다. "핀란드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구축에 관한 협상도 진행하기 쉽다고 투자 회사 Tekes의 Soini 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