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최대의 "드론 물류망", 탄자니아에서 구축

o2zone 2017. 8. 28. 13:18

세계 의료 현장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얼마나 신속하게 원격지에 배급하는데에 큰 과제가 되고있다. 르완다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비싼 의약품의 재고가 부족하고, 응급 의료 현장에서 약품을 구하는데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가 있는 물류 신생 기업 "Zipline"은 이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2016년 10월 르완다에서 수혈용 혈액을 운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르완다 전체의 20%의 혈액 수요를 충당하기까지의 규모로 성장했다.


Zipline은 8월 24일, 이 오퍼레이션을 탄자니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탄자니아는 5500만 명의 인구중 68%가 원격지에 살고있다. 이 회사는 향후 탄자니아 국내에 4개소의 물류 거점을 개설하고, 세계 최대의 드론 물류망을 구축. 의료기관에 다양한 의약품을 전달 할 계획이다.




"선진국에서는 인공 지능(AI) 활용이 진행되는 한편, 그 혜택은 개발 도상국에도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 해 나갈 것"이라고 Zipline의 CEO 인 Keller Rinaudo는 언급했다.



Zipline은 향후, 탄자니아에서 혈액뿐만 아니라 항체 혈청과 광견병 백신의 수송도 시작한다. 회사는 정부와 공동으로 100여대의 무인 항공기를 운용하고, 1000여개의 의료 시설에 연일 약 2000회의 드론을 수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4곳의 물류 센터에는 각각 약 30기의 드론이 준비되고, 의료기관은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로 배달을 의뢰. 주문 후 30분 이내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개발 도상국의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Rinaudo는 말한다. 현재는 드론 1회 배송 비용은 자동차를 이용한 경우와 거의 비슷하지만, 차량의 운반에 비해 극적으로 신속하게 배송 할 수있는 점이 장점이다. 탄자니아에서의 작업은 2018년 상반기에 수도 도도마에서 시작.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의약품을 사용할 수 없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는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문제이다. Zipline은 자체 드론 유통망을 통해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CEO Rinaudo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