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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소형 카메라, RX0가 실현하는 "차세대 디지털 촬영"

o2zone 2017. 9. 6. 17:49

소니는 8월 31일, 초소형의 고급 컴팩트 카메라 "RX0"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단순한 신형 카메라가 아닌 카메라 분야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RX0는 초소형 바디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여러대를 조합 한 다시점 촬영에도 대응한다. 주변 장치로해서 100m 방수의 하우징도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적인 촬영 장비로의 이용도 상정할 수 있다.



화질 성능에서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던 소비자 모델 RX10과 RX100 시리즈의 1인치 센서를 계승하고 있지만, RX0은 보다 더 전문적인 이용을 상정하고 있다. VR 촬영이나 불릿 타임 촬영(피사체 주위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피사체의 움직임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는 효과)할 때, 기존보다 간단하고 유연한 세팅으로 촬영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RX0는 15.3메가 픽셀의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렌즈는 35mm판환산(判換算)으로 24mm 상당/F4.0의 ZEISS Tessar T를 탑재. 셔터는 최고 1/32000 초로, 초당 최대 16 프레임의 촬영을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는 최대 40배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하며, S-Log2 녹화와 HDMI를 통해 깨끗한 4K 화질로 외부 녹화도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여러 카메라를 연계한 촬영이다. 이렇게 하면, 피사체를 여러 화각에서 동시에 촬영 가능한 것으로 VR용 촬영이나 불릿 타임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RX0는 손바닥에 맞는 크기(59mm × 40.5mm ×29.8mm)로, 그 모양은 GoPro를 연상 시키지만, 단순한 액션 카메라의 범주를 뛰어넘는 제품이다. 최대 수심 10m까지 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2미터에서 낙하에 견딜 수 있는 내충격 성능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카메라에서는 촬영이 어려웠던 우천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의 촬영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심 100미터까지 대응의 하우징 등의 전문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된다. RX0의 가격은 699 달러로 10월부터 출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