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 여성 잔 칼만 씨로, 122세 164일까지 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그랬다고 해도, 2060년까지는 이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미국 남플로리다대와 조지아대 팀이 세계 19개국 사람들의 수명을 분석한 결과, 1900~1950년생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명 증가를 경험했으며, 조만간 이 가운데 새로운 장수 기록 보유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하고, 그 가장 유력한 후보가 일본 여성이라고....
■ 인간 수명의 한계
우리 인간은 도대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그 답은 시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가령 청동기시대 후기 히브리인들은, 인간 수명의 한계가 80세라고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1000년 뒤 로마인들에게는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장 100세까지였다.
그리고 현재라면, 120세 정도까지가 인간 수명의 상한선.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알려진 것이, 위에 이야기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만씨(1875년 2월 21일~1997년 8월 4일)로, 그 기록은 122세 164일이이지만, 이를 의심하는 학자도 있다.
그녀에 따르면 무려 포스트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도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칼만 씨가 사망한 지 벌써 25년가량 지났지만, 이 세계 최고령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다시 기록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새로운 수리 모델로 2060년까지 세계 최고령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측
남플로리다대와 조지아대 연구팀은, 인간의 수명이 아직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현재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는 "PLOS One(2023년 3월 29일자)"에서 발표된 수리모델에 의한 연구인데, 이 연구에서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모은 18세기 중반부터 2019년까지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몇 년 동안 인간 사망률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을 시도하고 있다.
1900년경에서 1950년경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수명 증가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설령 1900년생인 사람이 아직 살아 있다 하더라도 겨우 123세다. 이 연령대 사람들은 칼만 씨의 장수 기록을 깨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시간문제라고 한다.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늦어도 2060년까지는) 이 연령대 사람들 중 장수 기록을 크게 경신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
■ 세계 최고 연령대를 새로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 여성
그런 초장수자들의 최대 후보는, 일본인 여성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122세까지 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 1930년대나 194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도, 건강을 누리고 제대로 된 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향후 수십 년 안에 장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 인간의 수명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으며, 개중에는 이 예측에 납득하지 않는 연구자도 있을 것이다.
과연 정말 우리는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면 그 답은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