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부정 탑승한 남자가 이륙 직전 비행기에서 발견되어,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남자는 항공권 없이 탑승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체포된 사람은 텍사스주 조지타운시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인 위클리프 풀리자드 씨로, 용의자는 스노보드 여행으로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했다고 하고, 플로리다에서 온 가족을 만나기 위해 귀가해야 했다고 한다.
급히 돌아가게 된 풀리자드 씨는, 친구로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버디패스"를 양도받았는데, "버디패스"는 항공사 직원이 지인에게 발행할 수 있는 저렴한 항공권으로 좌석 예약은 할 수 없지만, 공석이 있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티켓. 플리자드 씨는, 이 버디패스를 이용해 보안검색을 통과했지만, 탑승 예정인 사우스웨스트항공 국내편이 꽉 차 델타항공 게이트로 향했다는 것. 풀리자드 씨의 버디 패스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것이므로 물론 델타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었다는 것.
거기서, 풀 리자드 씨는, 타인의 항공권을 스마트폰으로 무단으로 촬영. 티켓에는 탑승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한 코드가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풀리자드 씨는 이 코드로 탑승 게이트를 통과해 비행기 내 화장실에 숨었으며, 그리고 승객 전원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 빈자리를 찾아 거기에 앉을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탑승한 비행기도 만석이어서, 플리자드가 앉을 자리는 없었다는 것. 비행기가 활주로로 달리기 시작한 타이밍에, 객실 승무원이 화장실에서 나온 플루리자드 씨에게 말을 걸어 티켓 확인을 했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자리에 앉아 있던 것으로부터 부정이 발각. 비행기는 급히 게이트로 되돌아갔고, 풀리자드 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 또한 비행기는 풀리자드 씨를 경찰에 인계한 후 30분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풀리자드 씨가 무단으로 촬영한 티켓의 원래 주인이었던 소녀는, 탑승 게이트를 통과하려고 할 때 이미 누군가가 그 티켓으로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풀리자드 씨가 체포 된후, 스탭이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체크했는데, 풀리자드 씨가 소녀의 티켓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시점에서 솔트레이크시티 교도소에 구금 중인 풀리자드 씨는 혐의를 인정한 뒤 "그냥 집에 가려고 했을 뿐입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