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혼자서 외롭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탐험중인 큐리오 시티. 사실 7월초에는, 지구와 소식이 불통되었던 사실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무사히 부활했지만, 소식 불통의 원인이 되었던 것은 큐리오 시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어떤 기능".
큐리오 시티라고 말하면, 셀카를 좋아하는 탐사기로 유명하다. 화성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있고, 그 카메라는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바로 그 카메라와 화상 데이터 저장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메인 컴퓨터에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려고 할 때,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발생했다. 무려 자신을 안전 모드로 전환 해버렸다고. 안전 모드 발동시 최소한의 기능만 남기고 종료된다. 지난 2일 안전 모드를 발동 후 기능 회복할 때까지 10일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그 기간만큼 관계자는 마음을 졸였을듯 하다는.
큐리오 시티의 카메라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화성 사진을 볼 수 없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제트 추진 연구소는 결함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피해 이미지를 저장하는 대응책을 생각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큐리오 시티의 활동이 2년 연장"된다고 발표되었으며, 아직도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2011년 11월에 발사되어, 2012년 8월에 화성에 착륙 한 이후, 별다른 큰 문제없이 건강하게 모험을 계속하고 있는 큐리오 시티는 꽤 우수한 물건이다. 큐리오 시티의 타이어에 돌이 끼거나, 언덕에 묻히거나 카메라의 초점이 버그를 일으킨 적은 있었지만, 인류가 아직 보지 못한 화성의 사막을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인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