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지구를 떠난 우주 비행사, 심장 질환으로의 사망률 5배 판명

o2zone 2016. 8. 15. 15:23

사람은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것일까?


천공의 섬 라퓨타는, 지상을 떠났기 때문에 멸망한 고급 문명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메시지가 의외로 과학 분야에서 진실성을 띠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Nature지의 전자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게재 된 논문에 따르면, NASA의 Apollo(아폴로) 계획에서 우주로 간 우주 비행사 가운데 지금까지 43%가 심장 발작 등의 순환계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같은 질환으로의 사망률에서 비교하면, 우주 비행사 후보로 훈련을 받았지만, 우주에 가지 않거나, 국제 우주 정거장과 같은 지구 궤도에서 대기의 보호를 받은 우주 비행사들보다 4~5배나 높다는 것.



과거에도 우주 비행사의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연구가 발표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우주 비행사가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되어있지 않다. 그 원인은 비교 대상이 일반 미국민 전체로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연구팀을 이끈 플로리다 주립 대학(Florida State University)의 Michael Dulp 씨는 애초에 우주 비행사 후보로 꼽히는 사람들이 수많은 신체 검사를 통과했고, 뛰어난 건강 상태의 남녀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러한 사람들의 사망률을 많은 흡연과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있는 미국 국민 전체 사망률과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구를 떠나서 강한 우주 방사선에 노출 된 우주 비행사와 그다지 노출되지 않고, 데미지를 별로 받지 않은 우주 비행사를 비교하여 이번 결론이 도출되어 있다.


우주선이 순환계에 미치는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에서, 의사적인 무중력 상태와 강한 방사선에 노출 된 상태를 만들고, 그것들을 조합한 환경에 쥐를 두고 그에 대한 영향을 조사했다. 그러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쥐는 거의 전적으로 순환기 계통의 문제에서 회복했다. 한편, 무중력 상태의 유무에 관계없이 강한 방사선을 당한 쥐는 순환계에 문제가 강하게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쥐의 일생의 반 년간은 사람이라면 20년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우주선과 같은 강한 방사선에 노출 된 사람은, 그 인생에서 순환계의 문제를 안고 계속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 된 모양이다. 더욱 상세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화성을 목표로 하고 인류에게는 어려운 과제들이 아직도 산적해 있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