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의 독립 도서관 "The London Library"

o2zone 2017. 4. 9. 15:48

영국 런던의 중심지에서 가까운 세인트 제임스 스퀘어에 있는 "The London Library(런던 도서관)"은, 대영 도서관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독립 도서관이다. 영국 일반 시민이나 왕실에서의 기부에 의해 탄생 한 런던 도서관은, 공공 서비스로 제공되는 도서관의 모델로도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많은 영국의 지식 층에게 사랑받고,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1840년 당시, 영국은 국영 도서관이라는 것이 없었고, 책은 직접 구입하거나 대영 박물관 도서 열람실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읽고 싶은 책을 모두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에, 역사가 토머스 알라일은 대영 박물관 도서 열람실에서 자료를 찾고 있었다고 하지만, 방에는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이 넘쳐났고 대부분 만석으로 책을 만족스럽게 읽을 수 없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자신이 읽고 싶었던 책이 적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갖고 있던 칼라일은, 그렇다면 사설 도서관을 개설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고...



1840년 칼라일은 프리메이슨 터번(현 프리메이슨 홀)에서 청중에 대해 "민중이 이용가능한 도서관"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연설을 했고, 도서 구입 비용의 기부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칼라일의 호소는 많은 민중의 지지를 모으는데 성공하고, 1841년 5월까지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여, 회원의 사설 도서관 인 "런던 도서관"이 오픈하게되었다.


회원 명부의 593번째는 진화론의 찰스 다윈이었다는. 다윈을 비롯해 소설가 찰스 디킨스, 해리엇 마티노,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 등이 창업시부터 회원이었고, 윈스턴 처칠과 아서 코난 도일 등 많은 유명 인사가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천천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런던 도서관은, 영국 전역의 애독 가정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그것은 침착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장서 시스템에도 이유가 있었다. 1893년부터 1940년 사이, 런던 도서관의 장서 책임자를 지낸 찰스 허그바그 라이트가 고안 한 도서 관리 시스템은 철저하게 제목의 알파벳 순으로 책을 배치 한 것. 따라서 "inn(숙소)" 다음에 "insanity(미친)"을 늘어놓거나 "fools" 다음에 "football"이 검색되는 상황이었지만, 이 덕분에 책을 찾을 때 뜻밖의 재미가 있었다고 하는....





1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도서관이지만, 그 역사에 비해 건물은 "역사"를 느끼게 하지 않는다.



그 큰 원인은 1944년에 독일군의 폭격을 받아 건물이 크게 파손되었기 때문. 폭탄은 당시의 런던 도서관 5층 부분을 파괴하고, 종교나 전기 등 1만 6000권의 책이 소실되었다.



폭격으로 불에 탄 책. 아이러니하게도 잃어버린 책 중에는 독일 교회의 역사에 관한 서적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었다고.



이것은 폭격의 피해를 받지 않았던 층의 모습. 선반에서 책이 떨어졌지만, 소실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다. 



이것은 현재 런던 도서관 관내의 모습. 지금도 회원제로서 도서를 열람 할 수 있다. 덧붙여서 런던 도서관이 설립 된지 9년 후인 1850년대에 영국에서 도서관을 공비로 운영하는 도서관 법이 제정되었으며, 런던 도서관을 일반 공공 도서관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라는 것.





대량의 장서는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다.



그 중에는, 1611년 간행 된 킹 제임스 성경의 사본 등의 귀중한 책도 있다.



관래는 리모델링 되어 있으며, 화장실은 터너 상을 수상한 마틴 그라드에 의해 설계된 것.


영국 관광지로도 유명한 대영 도서관보다 역사를 가진 런던 도서관은 영국 상류층에 의해 유지되어 온 지식의 전당으로 지금도 많은 민간인과 기업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