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Uber 사장, Apple 팀 쿡에게 욕먹은 사연

o2zone 2017. 4. 24. 10:40

배차 서비스로 알려진 Uber가, Apple의 정책에 반하는 개별 iPhone을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 Apple에게 발각되어, 쿡 CEO가 "Uber 앱을 App Store에서 제거 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ew York Times가, Uber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 (CEO)의 트래비스 칼라닉 씨에 대한 기사 중에, Apple과의 "분쟁"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었는데....



- 드라이버들의 사기에 고민했던 Uber


신문에 따르면, Uber는 2014년 당시, 중국을 중심으로 드라이버에 의한 사기 행위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일부 드라이버가 도난 iPhone을 입수, 가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대량의 Uber 계정을 설정하고, 각 계정에서 배차 서비스를 의뢰하게 되었던 것.


Uber는 더 많은 고객을 태운 드라이버에게는 포상금을 제공했기 때문에 이렇나 사긴 행위로 드라이버들은 돈벌이를 하고 있었다.


- iPhone 추적을 위한 코드를 포함




이에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Uber의 기술자들이 각 iPhone을 식별하기 위한 코드를 앱을 경유하여 삽입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이것은 "지문"이라는 단말 ID나 Cookie에 관계없이 장치 판정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Apple은 iPhone에서 지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Uber는 iPhone이 초기화되어도 코드가 사라지지 않다록 하고 있었다.



- 쿡 CEO로부터 호출. 응용 프로그램 삭제할 것이라는 경고


Apple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한 칼라닉 CEO는, 기술자들에게 명하여, Apple의 캘리포니아 쿠퍼 티노 본사에 "지오 펜스"를 장식. 이것은 특정 범위의 가상 경계선을 의미하지만, 이 범위 내에서는 Uber의 지문이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시도는 즉시 Apple에게 들켜버리게 되었다. 본사 이외의 장소에 근무하는 Apple 기술자가 이 문제를 보고했기 때문이다. 



2015년 초, Apple의 팀 쿡 CEO는 칼라닉 CEO를 Apple 본사로 긴급 호출하여 지문을 지우지 않는다면 Uber 앱을 App Store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p Store에서의 앱 삭제는 Uber에게 막대한 타격....그래서 칼라닉 CEO는 그 자리에서 즉시 동의하게 되었다는 사실....뭐 2년 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