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로 모빌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예약 시작, 출고는 2020년

o2zone 2017. 4. 24. 19:09

슬로바키아의 신생 기업, 에어로 모빌(AeroMobil)은 4월 20일 목요일(현지 시간), 모나코에서 개최 된 박람회 "제 14회 톱 마르 모나코"에서 비행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차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가격은 120만 유로~150만 유로(14억 7천만원 ~ 18억 4천만원)가 될 전망으로, 2020년 출고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Uber와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씨가 비밀리에 출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Zee.Aero 등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현재 여러 회사가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Uber와 Zee.Aero가 개발하고 있는 것은 VTOL(수직 이착륙)기이며, 그 이름과 같이 활주로 없이 수직이로 이륙 할 수 있는 비행기이다. 외형은 자동차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로를 주행할 수 없다. 한편, 에어로 모빌이 발매하는 것은 비행도 주행도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행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에어로 모빌은 500대 한정으로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 CEO 인 유라이 바쿠릭(Juraj Vaculik)씨는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하면서도, 미래에는 자동차 공유 등 이동 서비스에 대응하고 싶다는 전망을 그렸다.



주행시 최고 속도는 시속 100마일(약 160킬로미터), 항속 거리는 434마일(700킬로미터). 비행 모드로 전환은 3분 이내에 완료.


비행시의 최고 속도는 시속 223마일(약 360킬로미터), 항속 거리는 466마일(약 750킬로미터).



유럽에서의 조종은 조종사의 면허와 활주로의 사용 허가가 필요하다.





에어로 모빌의 최고 기술 책임자 인 더글러스 맥안드류(Douglas MacAndrew)씨는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발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에서 성공하면 중국에도 진출한다고 한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출신이 설립 한 스타트 업, 테라푸기어(Terrafugia)도 비행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의 예약을 받고있다.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스포츠 파일럿 면허가 있으면, 연방 항공국(FAA)의 승인을 받아 조종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는 매우 비슷하다. 유럽은 수개월 후에는, 미국에서도 판매 할 것"이라고 맥안드류 씨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