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신흥 미디어 제국 "Vice"를 낳은 47세, 셰인 스미스라는 사람

o2zone 2017. 6. 24. 09:35

Vice Media 공동 창업자이자 CEO 인 셰인 스미스의 자산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Vice Media는 최근 4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 그 때의 기업 가치는 약 57억 달러가 되었다. 이로서 스미스의 자산은 1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 것.


이번의 조달 라운드는 사모 기업 TPG가 앞장섰다. Vice는 2014년 A + E Network가 10%의 지분에 대한 대가로 2억 5000만 달러를 출자하고 있었지만, 당시와 비교하면 회사의 주식의 가치는 128% 상승한 것이다.



포브스는 현재 47세의 스미스는 약 20%의 Vice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Vice는 비공개기업이기 때문에, 포브스의 억만 장자 리스트의 산출방법으로는 지주의 자산은 10% 낮게 산정된다. 또한 로스 엔젤레스와 맨해튼에 소유 한 부동산의 평가액을 가미한 결과, 스미스의 자산은 10억 달러로 산정되었다.


2014년 포브스의 취재에 대해서 스미스는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었다. 당시 그의 자산은 4억 달러였다.




Vice의 설립은 1994년. 밀레니얼 세대에 초점을 맞춘 출판사로 시작한 이 회사는 디지털 미디어 및 동영상에 진출 해, 뉴스나 음악, 식품 분야에서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2007년 시점의 매출은 불과 2800만 달러였다.


그 후, 2014년 케이블 채널 Viceland를 A+E Network와의 조인트 벤처로 출범했지만, 이 채널의 시청자수는 최근에 평균 6만명으로 고전 중이다.



- 기업 가치 57억 달러는 "과대 평가"라는 목소리도


그러나 2015년 매출이 약 5억 달러로 전해졌던 Vice의 평가액(57억 달러)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2013년 워싱턴 포스트 인수에 투자 한 2억 5000만 달러의 22배에 달하고 있다. 또, 같은 거대 미디어 기업인 타임의 시가 총액 14억 달러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조사 기업 eMarketer의 분석가 Paul Verna는 "Vice는 과대 평가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와 타임을 비교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Vice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더 큰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Vice의 초기 투자자들은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고 업계의 거대 기업 WPP는 6년전에 회사의 주식을 추정 8% 취득했지만, 그 이후에는 투자 하지 않았다. 21st Century Fox도 2013년 5%를 7000만 달러에 취득했지만, 그 후의 움직임은 없다.




2014년에는 페이스북과 넷플릭스의 주주이기도 한 실리콘 벨리의 벤처 캐피탈, Technology Crossover Ventures가 10%를 2억 5000만 달러에 취득했다.


그 1년 후에 월트 디즈니가 10%를 4억 달러로 추가 구입, 디즈니의 지분은 약 18%에 도달했다. 그때의 Vice의 평가액은 40억 달러에서 45억 달로로 되어있었다.



지난 여름 시점에서는 디즈니가 Vice를 인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 디즈니는 참여하지 않았었다.


시장 관계자로부터도 Vice의 평가는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Vice가 이후, IPO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는 강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CEO 인 스미스는 IPO 계획을 이사회에 제안했지만, 이사회는 이를 거절했다고...


2012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었다. "디지털 미디어로 차세대 CNN이나 ESPN, MTV의 포지션을 노리고 있다. 너무 과하다고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중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미스의 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목록에 동참하리란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