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남녀 뇌의 차이, 이타적인 행동을 할때는 누가 행복?

o2zone 2017. 10. 13. 21:39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눠줄 때, 반대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았을 때, 성별에 따라 그 반응에 차이가 있는걸까?

 

"Nature Human Behavior"에 게재 된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보상 체계에 관여하는 영역이, 여성의 경우, 누군가에게 돈을 나눠줄 때에 활발하게 되고, 남성의 경우, 돈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을 때가 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 남녀의 행동 차이를 도파민(뇌의 신경 전달 물질)으로 확인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이타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져있었다.

 

이번 연구자들의 한 사람인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필립 토부라 씨는 이에 대해, "여성은 사회성있는 행위에 주관적 가치를 두고, 남성은 이기적인 행위에 가치"를 찾는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뇌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토부라 씨에 의하면, 남녀 모두 가치관은 도파민 계에 포함되어 있다. 즉, 사람이 사회적 체험에 부여되는 가치에 따라 뇌의 활동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다루어 진 것도 이 도파민계이다.

 

도파민은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쁘다고 느끼는 순간에 방출된다. 이 정신 기능은 선조체라는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조체는 섬유로 얽혀있고, 대뇌 피질과 시상등의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이다.



 

- 이타적인 행동과 이타적인 행동으로 뇌의 활성화를 조사

 

일련의 실험에서는 도파민이 남녀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56명의 남녀 참가자에게 돈을 다른 사람과 나누거나 또는 자신 만 독차지 할지를 결정해 달라고 했다.

 

첫번째 실험에서, 위약(속임수 약)을 주고나서 어떻게하는지 결과를 봤더니, 여성은 다른 사람과 돈을 나누는 것을 선택하고, 남성보다 이타적으로 행동했다.


 

그러나 도파민 계를 아미설피리드 약으로 억제하면, 여성이 더 이기적인 행동을 하게되었고, 그 반면 남성은 더 관대하게 되었다. 아미설피리드는 일반적으로, 정신 분열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향 정신 약물이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여성 8명, 남성 9명의 참가자에게 방금의 선택을 해달라고 했고, fMRI로 그 뇌의 변화를 조사했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선조체는 나누는 선택을 할 때에 더 활발하게 되었다.




- 남성과 여성의 뇌에는 차이가 있다?


뇌의 성차는 구조적인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성별에 따라 뇌 영역의 크기와 모양에 차이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뇌의 성차는 그 기능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즉, 도파민이라는 똑같은 신경 전달 물질이 남성과 여성은 다른 반응을 일으키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차이는 학습 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토부라 씨는 말한다.


- 뇌의 성차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하나의 생애에서 획득 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는 사람은, 미국 조지아 주립 대학의 앤 Z 머피 교수(연구에는 불참)이다.


그녀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남녀의 역할의 차이, 즉 육아와 수렵 채취의 다른것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는 것.


유사한 경향이 설치류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암컷 쥐는 수컷보다 이타적인 행동을 취한다. 이것은 진화에 의해 획득 된 것, 즉 역사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는게 그녀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