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역사상 가장 오래된 110억 광년 떨어진 은하 발견

o2zone 2017. 11. 13. 14:37

"네가 오래동안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심연도 또한 동일하게 너를 되돌아 보는것이다"...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무심코 떠오르지만, 전혀 관계 없을지도 모른다.


우주 망원경의 설치 이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없었던만큼 우주의 심연(심오)을 들여다 보고있었다. 그들이 멀리 바라보는만큼, 거기에 비치는 풍경은 고대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수십 억 년 전 우주의 모습을 목격 할 수있는 것이다.


최근, 하와이의 제미니 천문대를 사용한 국제 연구팀이 110억 광년에 있는 나선 은하의 발견에 성공했다.



- 새로운 관측 기법으로 발견 된 나선 은하 "A1689B11"


이것은 중력 렌즈와 분광기를 결합한 새로운 관측 기술의 산물이다. 그 나선 은하 "A1689B11"은 빅뱅으로부터 불과 26억년 후에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 된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가장 먼곳에 있는 나선 은하이다.


이 은하를 발견 한 것은,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 ASTRO 3D, 프랑스 리옹 대학,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 연구원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팀이다.



천문학의 수단이 된 중력 렌즈를 이용한 관측 방법으로는, 은하단 같은 큰 천체를 사용하여, 그 뒤에있는 은하의 빛을 구부리거나 확대하기도 한다. 이 관측 기법에 의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고해상도 원시 은하를 연구 할 수있게되었다. 110억 년 전을 들여다 보고, 은하에서 최초로 형성된 원시적인 소용돌이 팔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팀은 이어서 쌍둥이 자리 북쪽 망원경의 근적외선 분광 장치(Near-infrared Integral Field Spectrograph)에서 그 구조와 성질을 검증하였다.


에드윈 허블이 고안 한 분류법(허블 분류)에 따르면, 은하는 형태에 따라 크게 타원 은하, 렌즈 형 은하, 나선 은하의 3종과 그들에게 맞지 않는 불규칙 은하로 나눌 수 있다.



- 나선 은하의 발견은 우주의 역사를 아는 단서


이와 관련해서, 나선 은하의 발견은, 그것이 타원형에서 현재의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던 시기와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것이라고 한다.


프린스턴 대학의 렌유에 센 씨는, "A1689B11"과 같은 태고의 나선 은하의 연구는, 허블 분류가 출현 한 원인과 시기를 해명하는 열쇠가 된다. 나선 은하는 초기 우주에서는 극히 드물고, 이번 발견은 혼란을 거친 원반 모양의 은하수처럼 조용하고 얇은 원반으로 은하를 전환하는 구조를 조사하는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엇보다도 A1689B11이 가진 놀라운 특징이 밝혀지고 있다. 그것은 우주의 역사에서 이 기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때로는 전복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은하는 오늘날 존재하는 은하의 20배에 달하는 속도로 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초기 우주에 있던 만큼의 질량의 젊은 은하와 같은 정도의 속도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의 다른 은하와 달리 A1689B11은 매우 차가운 얇은 원반 모양으로 거의 흐트러짐없이 부드럽게 회전하고 있다. 이러한 나선 은하가 이 시대의 우주에서 발견 된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그 구조와 성질을 분석하고, 동시기의 나선 은하와 비교하고자 한다. 특히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나선 은하의 팔이 출현 한 시기이다.



이 팔은 태고의 타원 은하와 현재의 나선 은하, 렌즈형 은하, 불규친 은하와의 경계선과 같은 것이다.


2019년에는 NASA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발사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와 향후 발표 예정 인 연구는 우주에 존재했던 초창기의 은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