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양배추를 먹으면 왜 화장실에 가고싶어지는가?

o2zone 2018. 5. 13. 17:05

양배추를 먹으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인데, 서양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돈까스에 들어있는 양배추든지 뭐든지간에....양배추를 먹은 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여부를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우선, 여기에서는 양배추를 먹으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진행해보겠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에 포함 된 화학 물질이 뇌에 작용하여 배변을 촉진하기 때문이란다....


- 장내 세포가 특정 물질을 감지하여 세로토닌을 방출한다




장 안쪽에는 장크롬 친화 세포라고하는 음식을 감지하는 "입맛"과 같은 세포가 줄 지어있다. 이 세포는, 기분과 식욕에 따라 체내 세로토닌의 90%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로부터 주목을 받고있었다.



이번에 밝혀진 이 장크롬 친화 세포에는 식사할 때 방출되는 자극을 감지하는 능력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양배추, 겨자, 고추 냉이 등 재료에 포함되어있는,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알릴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에는 민감하다.


- 세로토닌이 장을 활성화시켜 뇌에 배변 운동을 촉진




장크롬 친화 세포가 이러한 화학 물질을 감지하면, 대량의 세로토닌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세로토닌은 장의 신경을 활발하게하고, 이것이 "경보"로 되어, 뇌에 전해진다. 그러면 뇌는 배변 운동을 촉진한다. 과민 한 사람은 이로 인해 설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해명 한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에 의해 어떤 종의 염증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데 일반적인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변비와 설사를 특징으로 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의 관련성도 지적된다. 이 증상을 가진 환자는 장크롬 친화 세포가 매우 민감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