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스마트폰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 숨겨진 무서운 이야기

o2zone 2016. 1. 19. 19:29

애플 같은 기술 기업이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아동 노동에 의해 조달되고 있다. 이에대한 국제 사면 위원회가 충격적인 보고를 발표했다.


-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생각해보면...

스마트폰 부터 전동 칫솔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 제품에 채용 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 국제 사면위원회(엠네스티)에 따르면, 이 배터리에 필요한 코발트 광산의 일부에서 아동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발각되었다.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중국의 코발트 광산 업체 Huayou Cobalt의 하청 기업 Congo Dongfang Mining(CDM)로 현지에서 아동들을 채굴하는데 종사시키고 그 코발트를 중국과 우리나라의 3개 배터리 제조 기업에 팔고 있었다고 한다.


기술 기업이 직접 채굴 업체로부터 매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사이에 상인과 배터리 제조 업체 등을 통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애플이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 iPhone도 근본을 거슬러올라가면 이러한 아동 노동에 도달하는 것이라는....



- 인권 문제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애플

애플은 엠네스티에 대해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 업체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회사가 CDM과 Huayou Cobalt와 관계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엠네스티로부터 질문을 받은 다른 기술 기업도 이와 비슷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또한 애플은 "아동 노동은 우리의 공급망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 것이며, 새로운 세이프 가드를 업계에서 최초로 채용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BBC 인터뷰에 답했는데, "우리는 현재 코발트를 포함한 수십 가지의 다양한 소재를 평가하고 있다. 효과적이고 정량적, 그리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애플은 기회뿐만 아니라 노동 문제와 환경 위험 등을 감안하여 음미하고 있다"라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인권 유지에 노력해 나갈 것을 재차 분명히했다.


공급망에서의 불법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애플은 지금까지도 감사팀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등 엄격한 체제로 임하고 있다. 사실, 회사의 집중적인 개선 노력으로, 문제가 된 공급 업체 중 하나 인 Pegatron 조차도 애플이 정한 근로 시간 준수율이 2-13년 7%에서 2014년에는 42%로 크게 향상하고 있다.(공급 전체적으로는 925)


비슷한 문제는 과거 일부 다이아몬드가 강제 노동에 의해 채굴되고 있는지 파헤친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도 화제가 되어, 다이아몬드 불매 운동이 일어나 구매자의 문제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via Apple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