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빙하기의 사자 새끼....되살아날까?

o2zone 2016. 3. 21. 19:29

빙하기에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는 동굴 사자. 그 새끼 두 마리, 지난해 러시아에서 발굴되어 현재 복제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 뺨과 수염까지 남아 발굴되는...

동굴 사자는 신생대 제4기의 적세 중기부터 후기(약 1만 2000년 전)에 걸쳐, 유라시아와 알래스카, 캐나다 북서부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두 마리의 새끼는 각각 "Uyan"과 "Dina"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발견 된 장소는, 러시아 연방에 있는 사하 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에서 북동쪽 650마일(약 1,046km) 지점. 작년 8월 현지 노동자에 의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견 당시, 두 마리는 얼어 붙어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머리와 귀, 부드러운 조직과 뺨, 수염까지 몸의 일부분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 생후 1주일 정도 된 어린 사자

Yakutian Academy of Sciences의 Albert Protopopov 박사에 의하면, 이 아이들은 매우 작고, 생후 1주일에서 2주일 사이 정도로 보이며, 눈도 완전히 뜨지 못한 상태였고 이빨도 완전히 나지 않았다고...


아마도 어미 사자가 어린 새끼들을 동굴속에 숨겨 놓고 사냥을 나갔다가 산사태가 일어나 그대로 동토층에 갇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 우리나라와 러시아에 의해 복제 계획

이 온전하게 보전된 상태를 살려, 현재 멸종 된 동굴 사자의 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North East Russia University내에 조직된 러시아와 우리나라 연구자들에 의한 합동 프로젝트 팀이다.


그들은 앞으로 Dina 몸에서 근육 조직과 피부 등의 샘플을 추출하고, 그 안에 사용할 수 있는 DNA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끼의 몸은 아주 작기 때문에, 샘플의 양이 제한되어, 얼음으로 덮힌 부분은 잘 보존되어 있지만, 나머지는 부분적으로 미이라화 되어 있거나 열화되어 있기 때문에 계획이 성공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via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