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데킬라를 마시면 골다공증에 좋다?

o2zone 2017. 5. 14. 17:52

데킬라의 원료에 포함 된 물질이 칼슘과 마그네슘의 흡수를 높여, 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멕시코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의 단서가 된다고도 볼 수 있다.



멕시코 연구 기관 The Center for Research and Advanced Studies(CINVESTAV)의 연구진들은, 쥐에게 데킬라의 원료 인 용설란(블루 아가베)에서 따온 프룩탄을 섭취시켰다.


그랬더니, 프룩탄을 섭취 한 쥐는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뼈 형성 촉진성 일것으로 생각되는 단백질 오스테오칼신을 50% 이상 분비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실험 시작 후 8주 후, 실제로 뼈의 직경을 조사 한 결과, 프룩탄을 섭취 한 쥐는 뼈의 직경이 커져 있었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이끈 Merceds Lopez 박사에 따르면, 이 영향은 장내 세균과 프룩탄의 상호 작용에 의한 것으로, 이 두 가지가 설탕 분자와 영양소를 결합시켜 뼈 세포로 변환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충분히 장내 세균총이있는 상태에서 아가베에 포함되어 있는 프룩탄을 섭취하면, 설사 골다공증이라도 뼈의 형성이 촉진된다"라고 Lopez 박사는 말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발견 된 효과는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의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데킬라가 몸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