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집트의 "외치는 미라"의 숨겨진 비밀

o2zone 2018. 5. 2. 07:12

크게 입을 벌리고, 고통의 표정을 짓고있는 듯한 고대 이집트의 미라. 


왕족의 무덤에 묻혀 있던 약 3000년 전의 것으로 여겨진 이 미라는 "정체 불명의 남자 E(Unknown Man E)" 또는 "외치는 미라(screaming mummy)"라고 되어있다.



양모에 싸여있고, 발톱을 헤나로 물들여져 있는 외치는 미라는 도대체 누구인가? 왜 고통을 외치면서 미라가 된 것일까?


그 수수께끼가 해명 된 것 같다.


- 괴상한 방법으로 미라가 된 "외치는 미라"


무서운 형상의 "외치는 미라"는 오랫동안 학자들을 괴롭혀왔다.


이 미라는 델 엘=바하리 왕족의 무덤에 재묻혔다고 하지만, 다른 미라와는 달리 고급 대무 붕대가 아니라 양모에 싸여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으로부터 부정하다고 생각했었던 증거다. 분명히 그는 공식적인 방법으로 미라가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손발이 결박에 묶여있고, 수지를 입안으로 흐르게 두었고, 그냥 방치되어 나트론으로 건조 된 것으로 보인다.


- 외치는 미라의 정체는 람세스 3세의 아들 펜타우어(Pentawer) 왕자


후속 연구를 통해 "외치는 미라"의 정체는 제20왕조의 람세스 3세의 아들 펜타우어 왕자 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정체 불명의 남자 E" 미라와 람세스 3세의 미라의 뼈에서 DNA를 추출했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하고, 목 주위에 붙어있던 매단 흔적은 펜타우어가 교수형에 처해진 사실을 알려준다. 이것은 후궁 음모에 관한 파피루스 문서의 설명과 일치하는 사실.



- 펜타우어 왕자는 암살에 가담했기 때문에 교수형?


미라의 고통스럽게 외치는 모습이나 매장 방법을 생각하면 펜타우어 왕자가 아버지 인 왕 람세스 3세의 암살에 가담 한 음모자들과 같이 취급했었을 가능성은 있다.


람세스 3세에 대한 반기는, 왕의 두 번째 왕비 티이와 아들 펜타우어가 기획했다. 가담 한 사람들 가운데는 군 지휘관, 병사, 궁전의 하인, 후궁들, 마술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파피루스 문서에 따르면, 음모자들은 잡혀 재판 절차가 취해졌지만, 거기에는 람세스 3세가 사망했는지 여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단, "왕실의 배가 전복됐다"라고 적혀있어, "위대한 하나님"으로 왕에 대해 언급하고 있을 뿐이라는...



- 람세스 3세의 죽음의 수수께끼


몇 년 전부터 "이집트 미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저명한 이집트 학자 자히 하와스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람세스 3세의 미라를 자세히 조사했다.




하와스에 따르면, 람세스 3세는 동맥 경화에 시달렸고 60세 정도에 사망했다. 목 부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왕은 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단검과 같은 무기로 목을 뒤로부터 찔렸던 흔적을 발견했다.


연조직의 상처의 크기는 35mm, 깊이는 다섯 번째 추골에서 일곱 번째 추골 아래까지 도달. 상처는 식도, 기관, 혈관까지 목 구조 전체를 파괴했다는.


CT 검사로, 왕의 미라는 변한 부적이 붙여져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목의 상처 가장자리에 호루스 신의 눈을 나타내는 웨쟈토 아이의 부적이 삽입되어 있었다.



이 부적은 수호와 치유의 상징. 호루스와 셋의 싸움으로 상처를 입었고, 토토 신에 의해 기적적으로 한 호루스의 눈이다.


시체 처리를 한 자는, 사후 세계에서 왕의 상처가 치유될 수있도록 부적을 상처에 넣어 둔 것이라고 여겨진다. 스캔에 의해, 호루스의 아들을 나타내는 4개의 부적이 가슴 붕대 속에 담겨져 있던것도 밝혀졌다. 미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