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950년대에 계획되었던 5대의 원자력 구동 컨셉트 카

o2zone 2018. 4. 22. 08:37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이후, 에너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카"는 연료 부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어디까지나 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자동차가 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되었지만,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현실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여기 자동차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전반의 원자 시대에 각 자동차 업체에서 발표 되었던 컨셉트 카. 모두 꿈과 희망이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결과는.....



▲ 1. 포드 뉴클레옹 : Ford Nucleon(1958년)


1958년 포드가 개발 한 차체 후부에 탑재 된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하는 컨셉트 카. 8000km 이상을 공급없이 주행, 원자로의 전력 모듈의 교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현재는 헨리 포드 박물관에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 2. 아벨 시메트릭 : 1958 Arbel Symetric(1958년)


1957~1958년에 디자인 되었고, 1958년의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 되었었던 컨셉트 카. 원래는 디젤유를 연료로 개발되었었지만, 포드 뉴클레옹에 영향을 받아 40kW를 출력하는 원자력 전지를 채용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원자력의 사용, 개발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하고있었다.






▲ 3. 심카 후글러 : Simca Fulgur(1958년)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심카"가 1958년에 디자인 했고, 195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 한 컨셉트 카. 타이어가 보이지 않고, 우주선 같은 SF 풍의 외모와 원자력 구동 뿐만 아니라, 음성 제어, 레이더 가이드, 시속 150km를 초과하는 자이로 스코프에 의해 두 바퀴로 주행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덧붙여서 Fulgur은 섬광과 번개를 나타내는 말이다.




▲ 4. 스투드베이커 - 팩커드 아스트랄 : Studebaker-Packard Astral(1957년)


미국의 자동차 회사 "스투드베이커 - 팩커드"가 1957년에 제작하여, 1958년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 한 컨셉트 카. SF적인 모습을 한 아스트랄은 자이로 스코프로 제어 된 1륜차이기 때문에 수면에 떠있는것 같은 승차감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 각지의 대리점에 전시 되었기 때문에 행방이 묘연했지만, 약 30년 후에 다시 발견되어 스투드베이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5. 포드 시틀라이트 XXI : Ford Seattleite XXI(1962년)


1962년 시애틀 세계 박람회에서 공개 된 포드에 의한 두 번째 원자력 구동의 3/8 크기의 컨셉트 카. 원자력 구동 이외에도 당시로서는 꿈같은 아이디어들로 가득했었다. 컴퓨터 및 지도 내비게이션 시스템, 교환 가능한 연료 전지, 4륜 구동(4개의 전륜, 2개의 후륜의 6륜 차량) 등 현재 제공하고 있는 기술도 많았었다.


1950년대 당시는 자동차 이외에도 원자력을 이용한 차량이 많이 고려되었었다. 예를 들어, 미국 등 원자력 전략 폭격기를 만들려고 B-36 전략 폭격기에 테스트 용 원자로를 쌓아 실험하고 있었고, 원자력 기관차도 생각하고 있던 나라들도 있었다.


모두 안전성과 경제성면에서 고안, 실험 단계에서 끝나버렸지만, 핵 잠수함, 항공 모함 등의 원자력 선은 실현되어 실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