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공포의 기억은 겹쳐 쓰기 가능?

o2zone 2018. 7. 5. 12:15

죽음과 전쟁, 학대 등 큰 정신적 충격과 공포로 인해 일어나는 트라우마는, 나중에 인생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의 정신적 외상으로 된다.


그것은 또한 연구를 하더라도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조금 밝은 희망이 보이는것 같다.



스위스 연방 공과 대학교의 오사마 카라프 박사 팀에 의한 연구 논문은, 뇌의 신경 회로에 깊이 뿌리 내린 공포의 기억을 영원한 걸림돌로 짊어 질 필요는 없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다시 작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 공포의 기억은 재 프로그램 할 수있다


연구는 "기억 흔적"이라 부르는, 기억이 뇌에 물리적 인 흔적을 남긴다는 이론에 관한 것이다.


이번 사례에서는, 카라프 박사 팀은 쥐의 마음 깊숙한 곳에 뿌리 내린 공포의 기억을 특정 신경 세포 활동까지 더듬어 보았다. 그 결과, 신경 세포가 발화하는 방법(따라서 코드화 된 공포 기억)이 재 프로그램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 트라우마를 생각할 때에 발화되는 신경 세포에 주목



먼저 카라프 박사들이 알고 싶었던 것은, 뿌리 깊은 트라우마(예를 들어 죽어가는 기억 등)가 떠올랐을 때 발화하는 뉴런의 종류이다. 이 떄에, 다리에 가벼운 전기 충격을 상자 속에 있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주었다. 당연히 쥐는 상자를 무서워하게 된다.


이 쥐의 뇌를 조사해보니, 그러한 두려움은  신경 세포 발화의 특정 패턴과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팀은 그 기억에 덮어 쓰기를 시도해봤다.


여기의 실험에서도 쥐를 상자에 넣었지만, 이번에는 전기 충격을 주지않았다. 쥐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점차 상자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신경 세포의 발화 패턴을 관찰해보니, 원래의 패턴이 갱신 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 안전하다는 것을 기억시키는것으로 기억이 바뀌었다.



"안전" 하다는 기억을 준 후, 쥐의 뇌를 조사해보니, 해마의 "치아 이랑(해마와 해마의 중간에 위치하여 치형과 같은 주름 모양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이라는 영역에서 관찰 된 공포에 대한 반응에 새로운 신경 세포 패턴이 더해진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트라우마에 대한 오래된 패턴은 여전히 위험을 알리고 있는데, 새로운 신경 세포가 발화하고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녹색 뉴런은 쇼크 상태와 비 쇼크 상태 모두에서 발화했지만, 쥐가 "안전한 저장"을 획득 한 후에는 분홍색의 것이 발화>


-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으로 기억에 새로운 안전한 문맥이 추가된다


이러한 "재배선"은 트라우마 연구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카라프 박사는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증거는, "공포의 감쇠", 즉 단순히 두려움과 마주하여 오래된 기억을 대신하여 새로운 기억이 완성된다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카라프 박사의 연구가 밝혀낸것은, 기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하는 것이라는....


그 기억은 여전히 거기에 있는데, 공포에 마주하여 원래의 기억 흔적을 따라 새로운 신경 세포가 발화한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기억에 안전한 문맥을 추가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동물 모델에서 밝혀진 것이지만, 인간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관점을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PTSD 등 공포에 관련된 장애의 치료로 이어질 것이라고 카라프 박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은 "Science"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