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ADHD와 디지털 미디어의 남용에 대한 관련성

o2zone 2018. 7. 19. 11:10

10대의 소년 소녀 2800명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연구에서,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와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의 관계가 처음 장기적으로 조사되어, ADHD의 증상 및 디지털 미디어와의 사이에는 관련성이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예방 의학에 대한 연구를 수행 한 Adam Leventhal 교수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반화 된 현대의 ADHD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처음으로 장기 연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이 된 로스 엔젤레스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소년 소녀 2800명에 대해 ADHD 증상과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에 대해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조사 내용은 피험자에게 "곧 산만해지다", "직접 말을 건네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응답해달라고 하는것과 동시에, 소셜 미디어와 문자 메시지, 스트리밍, 온라인 쇼핑 등 14종류의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빈도를 묻는 것이었다.




"ADHD가 먼저냐 소셜 미디어가 먼저냐"라는 것을 확실히하기 위해서, 2800명의 피험자 중 조사 시작 당시부터 ADHD 증상이 현저하게 보이는 사람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연구 시작 당시 ADHD 증상이 없었던 학생은 2600명으로, 이들 피험자들은 그 후 2년 동안 추적 조사되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먼저 피험자 전체의 81%가 적어도 하나의 디지털 미디어를 하루 중 여러번 사용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그다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피험자 495명은, 조사 개시 후에 있어서 ADHD라고 진단되는 비율이 4.6%였던 반면, 7~14가지의 디지털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114명의 피험자는 이 비율이 9.5%, 즉 약 2배가 되고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14가지 모든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 51명의 피험자는 이 비율이 10.5%였다.


그러나 이 연구는, 피험자의 자진 신고에 따라 조사를 실시했고, 피험자가 증상을 인정을 거부하거나 증상에 대해 잊어버리는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자체가 아니라 "통지"에 의해 피험자의 집중력이 끊어져 ADHD 증상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등 구체적인 원인도 명확하지 않았다. 또한 빈곤과 심리적 스트레스, 불안한 가정 등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 아이들이 디지털 미디어에 몰두하고 집중력을 방해 할 수있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ADHD와 디지털 미디어 사이에는 어떤 관련성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서 "디지털 미디어의 빈번한 사용이 ADHD 증상을 야기한다"라고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ADHD 증상이 소년 소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것을 밝힌 것도 아니다. 젊은 자녀가 있는 부모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테크놀로지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거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테크놀로지에 대한 반응과 동기 부여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는" 그런것이 권장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와 우울증의 관계가 주목 받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인과 관계를 명확히하는 것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현실에서 사회적 행동을 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온라인에서의 인간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것. 


이와같이, ADHD 연구 결과도 "ADHD 증상이 어린이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향하게 한다"는 것과 "인터넷을 중단하고 참으면서 공부하거나, 충동을 제어하거나 하기가 어려워지는 ADHD 증상이 나온다"라는 두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