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곰팡이에 의해 숙성되는, 독특한 냄새와 진한 맛의 블루 치즈. 푸른 곰팡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히 스틸턴, 고르곤졸라, 록폴 등이 있다.
지금까지도 블루 치즈(스틸턴)에는 자기 전에 먹으면 높은 확률로 이상한 꿈을 꾼다고 했지만, 그 밖에도 이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영국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 블루 치즈에 최음제 효과가 있고, 먹으면 연인들이 활활 불타게 된다는 것이다.
■ 블루 치즈에 최음제 효과
최근 영국 식품회사가 2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인을 타오르게 하는 최음제 음식으로 블루치즈가 꼽혔다.
조사 결과에서는, 1위는 왕도의 초콜릿(73%)이었고, 스트로베리와 샴페인 등 커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음식과 음료가 즐비했으며, 고르곤졸라와 캄보졸라 같은 블루치즈가 트러플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다섯 쌍 중 한 쌍의 커플이 블루치즈를 먹으면 소름이 쫙 끼칠 정도로 흥분해 더욱 사랑을 불태우는 것으로 판명된 것 같다.
■ 최음약으로 알려진 굴은 별 효과가 없다?
옥스퍼드대 위영양학자 찰스 스펜스 교수는...."굴은 지금까지도 그 식감을 위해 최음약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바닷가재나 캐비어는 가격면에서 멀리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소프트 블루치즈는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의 최음약이 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남성의 19%와 여성의 9%에 불과하지만, 굴을 먹으면 흥분한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또, 51%의 남녀는 일반적으로 최음약으로 알려진 캐비어, 아스파라거스, 석류 모두 시험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블루치즈는 호불호의 취향이 크게 나뉘고, 우리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인을 그런 기분이 들게하고 싶다면 일단 준비해 두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