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인터넷 게시판 글에서 정신질환을 검출하는 AI 탄생

o2zone 2022. 3. 4. 14:48

미국 다트머스 대학 연구진이 영어권 최대의 소셜 게시판인 reddit의 글에서 정신질환을 검출하는 AI를 개발했다.

WHO에 의하면, 인구 전환의 영향을 받아 정신질환을 안고있는 사람의 비율은 2007~2017년의 10년간 13% 증가하고 있고, 청소년의 20%가 정신 건강의 문제를 안고 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나 사회적 낙인, 낮은 의료 서비스의 인지도 등에서, 정신 건강의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구하는 사람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이번 인터넷 게시판의 투고로부터 정신 질환을 검출하는 AI를 개발한 XIaobo Guo 씨에 의하면, 디지털인 스크리닝으로 잠재적으로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검출할 수 있으면 정신 건강 문제의 치료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행동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스스로 데이터를 공개해 준다고 하는 점에서, 스크리닝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여겨진 것이, SNS였다. 이번 연구가 다양한 SNS 중에서 Reddit를 선택한 이유는, 5억명 가까운 유저가 있는 것이나, 폭넓은 토픽에 대하고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이유이다.


연구팀은 우울장애, 불안 장해, 양극성 장해 등의 감정에 명백한 영향을 주는 타입의 정신 질환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정신 질환의 어느쪽인가를 앓고 있다고 자가 신고한 유저와, 그러한 정신 질환을 안고 잇지 않다고 하는 유저의 2종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 각 투고로부터 읽어낼 수 있는, 기쁨/분노/슬픔/공포/무감정 등의 각종 기초 감정이나, 이러한 기초 감정을 조합한 복합적인 감정을 AI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각 기고간의 감정의 변화에는 그 사람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따라 "패턴"이 있다는 것. 연구팀은 앞서 언급한 AI가 판독한 감정 변화 패턴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특정 사용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를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 기법은 "감정"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있는 점이 특이하다는 것. AI를 사용한 기존의 스크리닝 연구의 대부분은 "투고 내용"을 분석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투고 내용을 해석하는 AI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단어가 "슬픔"이나 "불안"과 관련되어 있다고 학습한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자는 슬픔이나 불안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판정되고 있다. 이번 수법은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오진과는 무관하다.

연구팀은 향후, 같은 연구를 계속해 감정의 전이 패턴의 명확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