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배 고프면 사람은 순해진다?

o2zone 2016. 4. 29. 10:03

배가 텅 비어 있으면 좌절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람에게 차갑게 대하는 사람도 많은 것은 아닐까?


그러나 새로운 조사에 의해, 배고플 때 일수록 사람은 관대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오후스 대학의 Lene Aaroe 조교수가 실시한 이 조사에서는 피험자에게 스프라이트 또는 무당의 스프라이트 제로를 주고, 이후 4시간 동안 금식을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스프라이트 제로를 마신 피험자는 스프라이트를 마시고 혈당이 상승 했던(공복감이 적은) 그룹보다 불우 이웃을 생각하고 복제 제도를 지원하는 비율이 10% 높았다는 결과. 사람의 생리 상태가 정치 문제 등에 관한 판단을 종종 좌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피험자에게 돈을 주고, 직접 사용하거나 아니면 다른 그룹과 공유할 지 여부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 한 결과, "품앗이는 중요하다"고 응답 한 비율은 굶주린 피험자 쪽이 단연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공유 한 사람의 수는 굶주림 그룹과 그렇지 않았던 그룹, 어느쪽도 변하지 않았다고.


즉, 배고픈 상태라고 관대 한 기분은 들지만, 실제로 자원(여기서는 돈)을 공유 하자는 행동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aroe 교수팀은, 이것은 태고의 수렵 채집 사회에서 뿌리내려진 인간의 습성 중 하나로, "먼 옛날부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식량을 확보 하는 것이었다. 집단으로 생활을 한 사회 정세를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간은 사냥에 실패하면, 그에 대한 대안도 항상 생각하고 있었고, 그것이 주위의 부자로부터 나누어 주는 행위였다" 든가...


즉, 복지 제도에 대한 지지는 잘한 일이고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그 뒤에는 스스로도 자원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일단 자원을 손에 넣어 버리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싫어~~라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