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잠자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연구가 진행중

o2zone 2017. 1. 29. 01:06

드론의 기술혁신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제 손바닥 만한 크기의 드론이 시판되기에 이르고 있지만, 에너지(배터리) 문제와 비행 능력면에서는 생물인 곤중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곤충을 자유롭게 조종"한다고 하는 역 발상을 실현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 개발 기관 "Draper"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수행하여 "빛에 반응하는 신경 세포"를 뇌 속에 만들어 내고 제어 할 수 있도록 하는 "빛 유전학(optogenetics)"의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잠자리의 비행을 자유 자재로 조종 할 수있는 장치 "DragonflEye"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ragonflEye는 잠자리 등에 탑재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전자 기기. 다음 모형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소자를 축소하여 만들어 잠자리에 장착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 장치는, 잠자리의 뇌에 빛으로 신호를 주는 것으로, 뇌의 신경 세포의 반응을 제어하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눈의 망막처럼 빛에 반응하는 신경 세포를 뇌의 내부에 발현시켜 그 부분에 장치에서 빛을 더하는 것으로, 잠자리가 날아가려고 하는 방향을 외부에서 제어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보통이면, 목표로 한 위치에 빛을 전달하기 위해 얇은 유리 섬유로 만들어진 "광섬유"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잠자리의 뇌신경 세포에 잘 감싸기에는 강도가 너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


http://www.chem-station.com/blog/2014/12/Optogenetics.html


그래서 Draper의 연구팀은 유연하고 1mm 이하의 수준에서 구부릴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여, 뇌신경 세포에 핀 포인트로 빛의 자극을 줄 수 있는 기술을 확립 시켰다는 것.


Draper는 이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여 농업과 의료 분야에의 응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세계적으로 감소가 문제시되고 있는 꿀벌이 이 기술을 응용하면 식물의 꽃가루를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