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스마트폰의 더러움으로 "개인 식별"이 가능하다?

o2zone 2017. 1. 9. 00:04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매우 불결하다.


미국 과학 아카데미의 공식 기관지 "PNA"에 게재 된 논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표면에는 피부의 기름때가 달라붙어 있어, 경찰이 DNA 검사에 이용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항상 몸에 지니고 놓지 않고 있지만, 그 표면을 깨끗이 닦는 것은 드물다. 단말기의 표면에는 소유자가 먹은 것이나 만진 것, 입고 있던 옷 등 모든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39명의 성인의 스마트폰을 분석 한 결과, 주인의 음식 맛이나 묻혀 있던 향수, 마시는 약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직업이나 취미도 스크린에 부착 된 자외선 차단제 등의 흔적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연구팀들은 "Lifestyle chemistries from phones for individual profiling"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 "스마트폰의 표면 부착물을 분석하면, 그 소유자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진행된 활용 사례로는, 업체가 스마트폰을 분석하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좀 다른 것을 드시는게..."라고 제안하거나, 의사나 보험업자가 "이 사람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사람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불결한 사람이다"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조사 결과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을 씻어 청결을 유의하는 것이다. 손에 묻은 세균이 스마트폰을 통해 입이나 눈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감기나 감염이 스마트폰을 통해 번질 위험이 있는 것이다.



현대에서는 인터넷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한, 타겟팅 광고가 전달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기술의 발달로, 혹시 앞으로 스마트폰의 부착물을 바탕으로 한 광고가 전달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