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딕 양식의 건축물에 몰래 숨어들어간 "이스터 에그"

o2zone 2017. 1. 22. 15:56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장난기 넘치는 숨겨진 메시지 등을 새겨두는 것은 기독교의 풍습을 바탕으로 부활절 달걀(이스터 에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용어로 인식되는 이스터 에그이지만, 유서 깊은 성당과 교회에 몰래 숨겨져 있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 체코 공화국 - 브르노의 교회



브르노에 있는 St. James 교화의 남쪽에 접하고 있는 창에는, 다음과 같이 엉덩이를 붙인 쌍두 난쟁이 조각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교회와 그에 인접한 성당의 "어떤 경쟁"에 관련된, 2명의 어린이에 관한 전설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2개의 건물은 서로 첨탑의 높이를 경쟁하고 있으며, 교회가 9미터 정도의 차이로 이기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그 승부가 결정된 후, 이긴 쪽의 교회에서 성당을 향해 엉덩이를 조준하는 장식이 추가된 것. 고딕 양식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저속한 장식은, 장난으로 덧붙여 진 것이 많다는...


■ 프랑스 - 툴루즈의 자코뱅 수도원



툴루즈 시내 중심에 있는 광장에서 거리를 따라 조금 들어간 곳에 있는 자코뱅 수도원은, 몇가지 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기둥에 깔린 사람"의 장식이다. 제단의 바로 뒤에 있는 기둥으로, 한쪽에는 손이 다른 한쪽에는 다리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이 왜 만들어졌는지는 불분명하고, 존재를 모르는 현지 가이드도 많다고 한다.




■ 미국 - 워싱턴 DC의 워싱턴 대성당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워싱턴 대성당은,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알려져 있다. 멋진 건축에 눈을 빼앗긴 방문자가 많은 가운데, 실은 조용히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의 머리를 본뜬 조각이 어떤 부분에 만들어져 있다는 것.


■ 이탈리아 -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한 이 성당에는, 소의 머리를 새긴 조각이 새겨져 있다. 정확한 기원은 역시 불명이지만, 구절에서는 대성당의 건설에 종사하고 있던 석공의 원한이 새겨져 있다고도.


현지에서 유명했던 상점의 주인이, 석공과 자신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것을 알고, 교회에 고소하여 관계를 끝내게 했던 것. 이에 미련이 남았던 석공은, 상점을 향하는 방향에 소의 머리를 새기는 것으로, 가게 주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영원히 떠 올리려 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고 한다.


■ 스페인 - 살라망카 성당



스페인의 도시 살라망카에 있는 성당의 벽에는, 우주 비행사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한 때, 외계인이 새기고 갔다는 등 말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것은 성당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1992년에 신설 된 것으로,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드래곤과 살쾡이, 소, 가재 등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