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인 관광객, 쇼핑보다 음식에 돈을 쓴다?

o2zone 2017. 1. 23. 11:22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최근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 포럼)의 기조 연설에서 "향후 5년내 중국인의 해외 여행자수는 7억명에 달할 것이다"라고, 2014년 11월 APEC 회의에서 예상했었던 "향후 5년내 5억명"에서 상향 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2014년 중국인 해외 여행객의 연령층이 더욱 넓어질 것이고, 부모 또는 친구와 여행하는 젊은층이나 부유한 은퇴층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 Tuniu가 최근 발표 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8세 미만의 해외 여행 예약 수는, 전년 대비 110% 상승했다. 동시에 55세 이상의 예약 수도 88% 증가했다. 이 층은 이미 시장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고령층 사이에 온라인 예약이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아이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가족으로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늘고있다. 그들은 가족과의 시간을 심어주기 위해 관광과 쇼핑을 담은 투어를 피하고, 개인 자유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도 강하다.




또한 중국의 대도시 급 도시와 주요 이등 도시 거주자의 해외 여행 건수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 거주자 사이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온라인 해외 여행 예약수가 전년 대비 두배 도시는 우루무치, 해구, 낙양, 계림, 허페이 등 지방도시들이다. 모두 2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외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지역...


Tuniu의 조사는 중국의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쇼핑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여행지의 고급 음식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여행사 또는 호텔도 거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야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