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는 태양의 열을 누그러뜨리거나 지표의 열을 유지하는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이 닿는 낮에는 지표 온도가 섭씨 110도에 달하는 반면, 야간의 지표 온도는 섭씨 영하170도까지 차가워진다. 그런데, 달 뒷면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달 뒷면에는 지름 약 50km에 이르는 "열을 방출하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행성과학연구소 연구자 맷 지글러 씨 등 연구팀은, 중국의 월주회 위성인 창어 1호와 창어 2호가 마이크로파 측정기를 이용해 달 표면의 지열 구배를 원격 측정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또 NASA가 운용하던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와 루나 리커넥션스 오비터의 데이터를 이용해, 달 뒷면 온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한 것..